최근 SNS도 예능 프로그램도 있어 “깻잎 논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을 종종 볼 수 있다.깻잎 논쟁의 의미는 내 친구 또는 지인이 깻잎 반찬을 먹으려 하지만 여러 겹의 깻잎이 겹쳐 투덜거리고 힘들어하는 것을 내 배우자 또는 내 연인이 도우려는 상황을 말한다.

누구는 불편하다고 하고 누구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고 누구는 인생 정말 지쳐서 사는. 하면서 논제 자체를 한심해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깻잎 그거 누가 잡아도 크게 상관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 깻잎이지 솔직히 뭐 이 온도… 이 분위기…!! 같은 요인에 따라 ‘괜찮다’와 ‘괜찮다’가 갈릴 것 같다. 상대방의 업보(?)도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고.
제가 갑자기 왜 깻잎 논쟁이라는 이야기를 꺼냈냐면 넷플릭스에서 최근 인기인 시리즈로 [브리저턴]을 보게 됐는데 그 이유가 바로 ‘깻잎 논쟁 결혼식 버전’이라는 상황적 설명을 봐버렸기 때문이다. 순수하게 그 상황이 뭐라고 생각해서 처음부터 봤어.
참고로 깻잎 논쟁의 결혼식 버전은 블리자톤 시즌2에 나오고 아래부터는 넷플릭스 시리즈 블리자톤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블리자톤 시즌1.

브리더턴 자작가의 장녀 다프네 브리더턴이 사교계에 데뷔하는 날.여왕으로부터 「어느 것 하나 하자가 없다」라고 올해의 다이아몬드로 꼽히는 다프네. 여왕이 인정한 최고의 신부인 만큼 구혼자를 구하는 모든 가문의 청년들의 관심이 주목되지만 본래 주목받는 사람은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기 쉬운 법이다.
페더링턴 가문의 후견인인 마리나의 등장과 레이디 휘슬다운이라는 익명의 작가가 발행하는 사교계 소식지 때문에 올해의 다이아몬드임에도 불구하고 구혼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만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것은 형의 친구이자 방탕하게 살기로 유명한 헤이스팅스 공작 사이먼.사이먼은 헤이스팅스 공작이 어렵게 얻은 아이였다. 하지만 어렸을 때 말을 더듬는 사이먼을 보고 가문의 대를 잇어야 할 아들인데! 촉각이라고! 하고 화가 난 나머지 아들을 홀대하며 얼굴조차 보지 못했고, 피나는 노력 끝에 아무도 그가 촉각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제대로 된 청년이 되었기에 비로소 숨을 거두기도 전에 “가문을 이을 사람은 너밖에 없다”고 했지만 이미 사이먼은 뒤틀린 뒤였던 것이다.
내가 결혼할 것 같아. 내가 아이를 낳을 것 같아. 내가 아빠를 바꿔줄 것 같아. 내 선에서 끝낼 거야. 상태였던 사이먼은 결혼하지 않는거야? 가 메인 테마인 사교계가 부담스러울 뿐이다.


그런 차에 내가 네 손을 잡으면 내가 신부를 구했을 거야. 나에게는 허영 덩어리의 어머니들과 여성들이 붙지 않아도 되고, 당신은 공작의 관심을 산 여성으로서 다시 남성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라고 상부조 제안을 해왔고, 다프네는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결론은 나는 절대 결혼하지 않아! 로 시작한 계약연애부터

결혼해서
나는 절대 아이를 낳지 않아! 로 시작한 결혼생활에서

득남 속셈

마성의 공작부인. (이 장면 조아타…)
블리자톤 시즌2.

마성의 공작부인이 블리자턴 시즌1의 스토리였다면 시즌2의 주인공은 다프네 블리자턴의 형인 장남 앤서니 블리자턴의 이야기.
깻잎 논쟁이 언제 나올까 흥미진진하게 시작한 시즌2는 고구마의 연속이었다. 솔직히 시즌1도 발단 위기 발단 위기 발단 위기 결말의 구성이 아니었나 싶은데…).


아니, 누가 봐도 얘랑 걔가 연결될 것 같은데 그런 관계가 시즌2 시작하고 2화부터 마지막화 8화까지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거야? 고구마가 이어지고 여동생을 사이에 두고 언니와 블리자톤 남작이 짝짓는 이야기.


내가 이길거야!!/당신이???
서로 식칼만 가지고 있지 않고 죽이듯이 볶다가 갑자기 키스하는 싫은 시즌2


중간에 내 마음을 인지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래서 좀 연결되겠냐는 바람과는 달리 아임아 젠틀맨과 저는 인도로 돌아간다는 걸 무한 반복 듣게 됩니다.
+
그리고 이것이 바로 깻잎 논쟁 결혼식 버전.▼

예식장에서 신랑 신부(여동생) 뒤에 선 신부 들러리(언니)와 계속 눈을 마주쳤고 결혼식 서약 중 그 들러리 언니 손목에 낀 팔찌가 바닥에 떨어지자 신랑이 결혼 서약도 거부하고 급히 달려가 내가 주워주겠다는 상황.
이때 신부의 내 심정은??(^^)

마성의 고구마성 혐오(이 장면도 조앗타…)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한 사물 드라마라 소품, 배경 장소, 배우들의 옷 등 볼거리가 정말 많았던 넷플릭스 시리즈 블리자톤.극의 진행 속도가 막다른 드라마급이라 잠깐 한눈을 팔았더니 갑자기 상황이 왜 이렇게 됐을까?가 되어버려 도중에 눈을 뗄 수 없는 전개. 시대물이라 2022년을 살아가는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다소 왜? 하는 상황도 없지 않고 수위 묘사가 사실적으로 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다정하게 앉아 시청하기에는 다소 민망할 것이라 생각한 블리자톤 시즌 1, 2 리뷰였습니다.
(※ 포스팅에 사용한 시리즈 이미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브리더턴 예고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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